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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무는 일

<시선>은 앞을 향해 질주하는 삶보다, 오래도록 뒤돌아보며 살아온 한 인간의 내면 여정을 담담하게 따라가는 영적 산문집이다. 저자는 지나간 시간과 사라진 얼굴들, 말하지 못한 마음과 선택의 갈림길들을 더듬으며 묻는다..

[신간] 사순절, 돌이키며 바라보다

사순절은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히 무겁고 낯선 절기다. 애통, 절제, 금식, 고난이라는 이미지가 앞서고, 때로는 고난주간의 전조나 형식적인 종교 관습으로 축소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순절, 돌이키며 바라보다>는 이..

<2월, 작가들의 말말말>

“하나님은 빛이시라”(요일 1:5)라는 선언은 하나님의 도덕적 거룩함을 넘어 우주의 통치 원리를 암시한다. 빛은 공간을 연속적으로 퍼져나가는 파동성과 특정 시점에 특정 장소에서 물질과 상호작용하는 입자성을 동시에 지..

선교사 자녀의 성장 에세이

선교사 자녀로 자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결핍인가 특권인가?>는 이 질문을 감상이나 미화가 아닌, 삶의 언어로 정직하게 마주하는 책이다. 저자 매릴린 슐릿 선교사는 인도에서 보낸 유년기와 기숙학교 생활을 회고하..

[신간] 예언자의 말들

20세기 가장 강렬한 종교 사상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아브라함 요수아 헤셸의 핵심 사유를 한 권에 담은 문장 선집 <예언자의 말들>이 출간됐다. 이 책은 신학자이자 행동하는 예언자였던 헤셸의 방대한 저작 가운..

<2월, 작가들의 말말말>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전면에 나타나는 베드로와 바울이라는 두 사람이 아니라 사실상 그들을 배후에서 인도하시는 성령이시다. 그래서 신약학자 페린(Norman Perrin)은 누가복음을 “예수님을 통한 성령의 사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