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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목사가 말하는 교회의 성숙: 에베소서 4장으로 본 연합과 성장의 비전

1. 통일성과 다양성의 조화: 유기체로서의 교회

장재형 목사는 교회를 '성장하는 생명체'이자 '유기체'로 바라봅니다. 바울 사도가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라고 말한 것처럼,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근본적인 통일성을 이룹니다. 동시에 각 지체에게 주어진 다양한 은사는 교회를 세우고 성도를 온전하게 하는 목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장 목사는 특정 은사가 우월하거나 하찮게 여겨질 때 교회의 통일성과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모든 은사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어졌음을 강조합니다.

2. 믿음과 지식의 결합: 성숙으로 가는 길

교회의 성숙을 위해 장재형 목사는 '믿는 것'과 '아는 것'의 조화를 필수적인 요소로 꼽습니다. 믿음이 구원의 문을 여는 결단이라면, 지식은 그 구원의 진리를 깊이 이해하고 체화하는 과정입니다. 그는 히브리적 관점에서 '안다(yada)'는 것이 단순한 지적 동의를 넘어 인격적 교제와 사랑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며,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그분의 사랑을 체험하고 닮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믿음 없는 지식은 공허한 논쟁으로, 지식 없는 믿음은 맹목적인 신앙으로 흐를 수 있기에, 교회는 체계적인 성경 공부와 교리 학습, 그리고 예배와 기도를 통한 성령의 체험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3. 영적 성장과 성숙: 어린아이에서 장성한 자로

장재형 목사는 교회가 영적 유아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장성한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에베소서 4장 14절이 경고하듯, 영적으로 어린아이는 세상의 거짓된 풍조와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는 성도들이 '젖'만 먹는 신앙에서 '단단한 음식'을 소화하는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말씀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또한, 신앙의 단계별 성장을 인식하여 새신자부터 오랜 신앙 경력을 가진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때 교회 전체가 함께 성숙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4. 사랑 안에서의 연합: 교회를 세우는 힘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는 말씀처럼, 교회의 성장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장재형 목사는 사랑이 없는 모든 교회 활동은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사랑을 '연합의 신비'라고 부릅니다. 그는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들이 살아나 큰 군대를 이루는 환상을 비유로 들며, 성령의 능력과 사랑으로 성도들이 서로 연결될 때 교회가 비로소 강건하게 세워진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교회 내적인 결속을 다질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5. 영적 분별력: 세상 풍조에 맞서는 지혜

현대 사회는 물질주의, 상대주의, 영적 혼합주의 등 수많은 사상과 가치관이 혼재하는 '정보의 홍수 시대'입니다. 장재형 목사는 이러한 세상의 풍조와 거짓된 가르침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영적 분별력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성도들이 말씀 위에 굳게 서고, 교회의 신앙고백 전통을 학습하며 기독교적 세계관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도와 경건 생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상호 점검을 통해 분별력을 갖출 때, 교회는 세상의 거짓에 흔들리지 않고 복음의 빛을 발하는 견고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장재형 목사가 에베소서 4장을 통해 제시하는 메시지는 명료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믿음과 지식의 조화 속에서 사랑으로 연합하며, 끊임없이 영적으로 성숙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자라가는 것"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 성장의 여정을 멈추지 않을 때, 교회는 비로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참된 공동체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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