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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현지 시간) 캘거리 한 호텔에 차려진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현지 시간) 캘거리 한 호텔에 차려진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23일 밝혔다. 이번 참석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한 것으로, 대통령 외교안보 정책의 일관성과 국제무대에서의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추가로 안내하겠다"며 참석 사실을 공식화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유럽 내 안보 정세, 대서양 동맹의 결속,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과의 협력 방안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한국은 2022년부터 나토의 파트너국 자격으로 정상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과의 연대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성락 실장은 외교부 유럽국장과 주러시아 대사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갖춘 외교안보 전문가로, 대통령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 기조와 국제사회 연대 의지를 설명하고,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 및 다자 면담을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