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요청하며 마지막까지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SNS를 통해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함께 투표소로 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유권자 개개인의 투표 참여가 곧 국가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위임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자유와 정의, 법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강조하며,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특히 투표의 힘이 모이면 나라의 자유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미래까지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는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표현했다. ‘방탄유리’라는 표현을 통해 외부의 억압이나 장벽을 국민의 투표로 뚫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그는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투표를 통해 국민의 힘을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부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하며,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 투표하면 미래를 지킨다. 투표하면 국민이 승리한다”고 세 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반복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7%로 잠정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