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7%의 지지율을 기록해, 39.3%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2.4%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실시한 공동 예측조사 결과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에서 81.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 김문수 후보가 40.1%, 이준석 후보가 9.2%를 얻었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55.8%, 김문수 34.6%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이재명 42.7%, 김문수 49.0%, 경남 이재명 43.4%, 김문수 48.8%였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각각 67.5%, 64.0%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의 지지율을 보이며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이재명 51.8%, 김문수 38.3%, 충남·세종 이재명 51.3%, 김문수 39.7%, 충북 이재명 51.1%, 김문수 40.2%로 집계돼,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그 외 강원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8%, 김문수 후보가 42.2%를 기록했으며, 제주는 이재명 57.9%, 김문수 31.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고, 60대와 70대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24.3%의 지지를 받아 이목을 끌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55.1%, 김문수 후보가 39.2%, 이준석 후보가 4.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남성 유권자에서는 이재명 48.3%, 김문수 39.4%, 이준석 11.1%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구성한 ‘공동 예측조사위원회’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기에 사전투표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를 보정값으로 반영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