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아침, 인천 연수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며 “인천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근 인사 자리에는 당 지도부와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김 후보의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구 한 호텔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며, 인천의 변화와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제가 요즘 전국을 돌고 있지만, 많은 도시들이 인구가 줄고 경제도 위축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그런데 인천은 다르다. 인구도 증가하고 경제도 활력을 되찾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도약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시민들이 대한민국을 미래로 힘차게 이끌어 달라. 여러분이 보여주고 계시는 훌륭한 모습 속에서 진정한 희망을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인천의 도시적 역동성과 시민들의 활력을 강조하며, “인천은 젊고, 성장 가능성이 크며, 이미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도시다. 대한민국의 희망은 바로 인천”이라며 “그 중심에 계신 인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출근 인사 자리에는 국민의힘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자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 전 장관, 그리고 윤상현 의원 등 인천 출신 당 인사들이 대거 동행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황우여 위원장은 현장에서 어르신 유권자들을 향해 “지금 어르신들이 자리에 계신데, 우리 어르신들이 단결하셔야 한다. 저도 포함되지만 우리는 세상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33%의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연륜을 가진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와 관련해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모두 압도적으로 참여해 승리를 만들어내고, 지금의 잘못된 제도들을 고치자”고 밝혔다. 이어 후보 간 대조를 강조하며 “이재명은 모든 것이 가짜인 사람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모든 것이 진짜다. 노동운동도 진짜, 민주주의도 진짜였고, 경기지사 시절 경제를 살리는 것도 진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출근 인사는 인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김 후보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거리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으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인천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며 지역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