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이재명 48.9% vs 김문수 39.6%… 지지율 격차 9.3%p로 감소

ⓒ뉴시스 조기대선
ⓒ뉴시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며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통신사인 뉴시스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후보는 48.9%의 지지를 얻었고, 김 후보는 39.6%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9.9%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0.5%, 지지 후보 없음은 0.7%, 잘 모르겠다는 0.5%였다.

이번 결과는 직전인 18~19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자 간 지지율 격차는 기존 11.3%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같은 기간 동안 3.6%포인트나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당 및 이념 성향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9%, 진보층에서 86.8%의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3.0%, 보수층에서 70.3%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김문수 후보는 30.7%, 이준석 후보는 12.2%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표심이 앞으로의 대선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라(72.0%)와 대전·충청·세종(60.2%)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4.7%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며 지역 기반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