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덕수 "단일화 방식 완전히 열려 있어… 국가 미래 위해 협력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광주 서구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자동차산업 현장방문을 위해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예비후보. ©뉴시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모든 방식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단일화 논의가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아닌, 국가의 미래와 가치를 위한 연대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TV조선 `뉴스7`에 출연해 단일화 관련 질문에 "방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뭉쳐야 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가 아니라, 개헌과 통상, 국민 통합, 민생 안정,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기 위한 결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기본이 무너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틀을 세워야 한다"며, 가치와 정책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문수 후보와의 회동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방금 김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드렸고,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했으며, 김 후보도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과거 노무현-정몽준 모델처럼 담판 형식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대한 시기이며, 그 방식에 대해선 완전히 열려 있다"며,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다면, 구체적인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